반갑습니다. 생활의 꿀팁을 전하는 에이라인입니다.
저번 글에 이어서 과외 구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갓 대학생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텐데요. 저는 이 중 하나가 과외를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입학하고 6개월이나 지나서야 첫 과외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살던 지역이 아닌 곳으로 대학 진학을 하게 되면 연고가 없어 과외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1, 2학년 때 과외로 번 돈으로 해외여행 다 다녀온 사람으로서... 과외를 잘 구하는 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
2. 오르비 과외시장
교육 커뮤니티 오르비에서 제공하는 과외 구인 서비스입니다.
이름 그대로 과외서비스 거래를 위해 모이는 시장(플랫폼)입니다. 저번 포스팅의 설탭과 달리 대면 과외가 주입니다.
실제로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한 방법인데요. 그 이유는 높은 성공률과 저렴한(거의 무료인) 서비스 이용가격 때문입니다.
먼저 오르비 과외시장을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과외선생님으로 등록하는 것인데요.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매하여 '오늘의 추천 선생님'이 되면 메인 베너에 홍보 프로필을 위와 같이 띄워줍니다. (비용: 3일에 2만원, 10일에 5만원)
이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전문 과외선생님들이 많으셨습니다. 가끔 3~4월에 엄청난 합격증을 모으신 신입생 선생님들도 계시구요.
하지만 저는 한번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곧 소개드릴 두 번째 방법으로도 제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충분히 과외를 잘 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전문 과외선생님이 아닌 일개 대학생인 저는 소위 제 신상이 팔리는 것이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동기후배선배들도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네. ㅎㅎ
두 번째는 과외학생을 직접 찾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올린 정보(이름, 성별, 지역, 학년/계열, 희망 조건)가 하단에 쭉 뜨구요.
오른쪽의 '관심등록'을 누르면 '마이페이지>관심 등록 리스트'에서 학생(또는 부모님)의 연락처를 볼 수가 있어요!
그 번호로 연락하여 과외 성사를 향해 나아가면 됩니다.
꿀팁을 드리자면, 최근에 등록한 학생일수록 실제 과외까지 이어지는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조건을 자세히 써놓은 경우는 제 연락에 대한 대답이 오는 확률은 높았지만, 그만큼 저 말고도 다른 선생님들 연락도 많이 가기 때문에 경쟁이 많았어요.
제가 실제로 과외한 학생의 경우, 19명의 선생님 면접을 보고 저를 골랐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위처럼 검색창도 있어서,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고 검색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오르비 회원가입만 한 준회원(=기본 상태)는 관심등록을 하루 1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횟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1) 정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하루 4회까지 관심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등록비용: 30일 2만원, 1년 10만원)
2) 관심등록 1번당 600원씩 개별로 포인트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유료서비스는 잘 사용하지 않았어요. 대신 매일 꾸준히 한 학생씩 관심등록을 했습니다.
(꿀팁 드리자면 밤 11시 59분에 한 번, 새벽 12시 1분에 한 번하면 2분만에 2명 관심등록 할 수 있습니다. ㅎㅎ)
가끔 가다 한 5천원 충전하면 6개월쯤 썼던 것 같네요.
결제 전 생각하셔야 할 점은 여러분은 '관심등록권을 산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관심등록할만한 (조건이 맞는?) 학생들이 많이 없어보인다면 유료서비스를 이용해도 과외로 직접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죠.
지원자격 : 정말 아무나... 오르비 회원가입만 하면 과외시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굉장히 오픈된 시장이죠.
장점 :
- 수수료와 큰 제약 없이 과외를 구할 수 있습니다!! 딱히 복잡한 게 없어요.
- 저의 신상 노출 없이 과외를 구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원하는 조건의 과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역, 성별 등 꽤 자세하게 검색이 가능합니다.
- 과외 진행 중 자유도가 높습니다. 플랫폼의 관리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필요에 의한 시간 변경 등이 자유롭습니다.
단점 :
- 상당한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매일 들어가서 업데이트되는 학생들을 체크하고 연락을 해야합니다.
- 실제 과외 연결까지 수많은 관문이 존재하게 됩니다. 시범과외, 부모님과의 면담 등등... 그리고 학생/부모님들도 여러 명의 과외 선생님과 컨택 중인 경우가 많아요! 즉 바로 과외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 상대적으로 높은 스펙의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이 플랫폼을 제공하는 오르비가 최상위권 입시 사이트에서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SKY, 의치한 선생님들 정말정말 많으세요... 따라서 경쟁이 셉니다.
- 1명의 개인사업자가 되는 겁니다. 즉 학부모&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큰 영역을 차지하게 됩니다. 과외 중 문제가 발생해도 해결해야 하는 사람은 제가 됩니다.
- 이동시간까지 포함하셔서 시급을 잘 계산하셔야 됩니다. (2시간 과외를 해도 편도 30분 거리이면, 시급 3만원으로 계약해도 실제 시급은 2만원이 됩니다..!)
추천대상 : 한 통의 문자, 한 번의 만남/시범과외로 학생/학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있는 분!
<관심등록ㅡ학생/학부모님과의 연락ㅡ시범과외ㅡ최종간택>까지 많은 과정을 거치고 선택되어야 과외를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초심자분들보다는 과외 경험이 좀 있으신 분께 추천드려요!
방법 :
1) 오르비 회원가입을 한다.
2) 오르비 과외시장을 둘러본다! 끝
제가 가장 많이 이용한 플랫폼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다른 플랫폼이 있다면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과외 꿀팁에 대해서 포스팅해봐도 좋을 듯하네요. ㅎㅎ
과외 열심히 하셔서 풍족한 대학생활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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