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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틀후기3

2021.9/18(토)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 앙코르 전교 1등 ---- 마음을 비우자 1부 야나체크 칠 때부터 오늘 약간 잘 친다 느꼈는데 라벨 진짜 접신한 줄.. 소리 크기 변화 잘 느껴져서 옹딘 초반에 물결 치는 게 파동이 크지 않고 진짜 잔잔한 물결 느낌 교수대도 전보다 잘들림 스카라보가 진짜 개쩔었는데 아무 생각 안들고 와 진짜 잘친다 ㅋㅋㅋ 이생각밖에 안 듦 스케르초 2번 4번 후반 굿 마지막 곡 치는데 무대에 무릎꿇고 제발 한곡만 더쳐달라고 빌고 싶었음 ㅋㅋㅋㅋ ㅠㅠ 소위 뽕짝 리듬이 너무 잘어울림.. 숨소리도 별로 안 들림 확실히 방송용 공연이긴 했음 C구역 3*3 비워놨더라 거기 언제 앉아보나 서울 ㅣ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야나체크 ㅣ 피아노 소나타 1.X.1905 / Piano Sonata 1.X.1905 in Eb minor - 예감 Pr.. 2021. 9. 20.
2021.9/12(일)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 수원 누가 뭐라 해도 (심지어 조성진 본인이 뭐라 해도) 당신은 쇼팽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총평: 무난히 좋았다. 이번 시즌 전주-예당 이후 세 번째 공연 관람이었는데 스케르초3을 기깔나게 쳤다. 유튜브에 있는 콩쿨 영상 틀어준 줄 ㅋㅋㅋ (이게 연주자한테 칭찬인지 모르겠지만, 기복 없이 깔끔하게 너무 잘 쳤다는 뜻. 연아킴이 클린으로 프로그램 타면 최고점 찍듯이)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는 개인적으로 첫 실연이기도 하고 리듬이 조랑 잘 맞을 것 같아서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무난했다. 이음줄을 잘 살려서 연주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1부를 들으면서 너무 단시간에 같은 곡 실연을 많이 봐서 예당 앵콜 표는 취소할까 고민했는데, 2부 스케르초 3번에서 이런 연주 들은 걸로 이번 시즌 마무리해도 괜찮겠다는 .. 2021. 9. 14.
2021.9/7(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 서울 조성진의 연주에서 core value는 밸런스라고 생각한다. 악보에 나온 그대로, 교과서적이고 기계적인 연주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해석의 자유 속에서 밸런스의 미학을 능히 찾는 것이 연주자로서 조성진의 금메달적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의 공연에서는 속도 조절과 양손 간 밸런스가 아쉬웠다. - 야나체크 소나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산만한 연주였다. 이것은 홀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주보다 피아노 소리가 훨씬 무난하게 들렸음에도 불구하고, 곡을 컨트롤한다기보다는 곡에 끌려가는 연주로 느껴져서 아쉬웠다. 힘이 부족한지 몸을 쓰며 치는데도, 물리적인 에너지는 느껴진다만 카리스마있게 느껴지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끝나고 공연 관계자가 나와서 건반을 닦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나보더라. - 라벨 밤의..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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