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2(일)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 수원

누가 뭐라 해도 (심지어 조성진 본인이 뭐라 해도)
당신은 쇼팽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총평: 무난히 좋았다.

이번 시즌 전주-예당 이후 세 번째 공연 관람이었는데 스케르초3을 기깔나게 쳤다. 유튜브에 있는 콩쿨 영상 틀어준 줄 ㅋㅋㅋ (이게 연주자한테 칭찬인지 모르겠지만, 기복 없이 깔끔하게 너무 잘 쳤다는 뜻. 연아킴이 클린으로 프로그램 타면 최고점 찍듯이)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는 개인적으로 첫 실연이기도 하고 리듬이 조랑 잘 맞을 것 같아서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무난했다. 이음줄을 잘 살려서 연주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1부를 들으면서 너무 단시간에 같은 곡 실연을 많이 봐서 예당 앵콜 표는 취소할까 고민했는데, 2부 스케르초 3번에서 이런 연주 들은 걸로 이번 시즌 마무리해도 괜찮겠다는 충만감이 차올랐는데, 앵콜 녹턴 들으면서 이걸 한번밖에 못 듣는게 아쉬워서 취소는 일단 미루려고 한다.

---

수원 ㅣ 경기아트센터

---

야나체크 ㅣ 피아노 소나타 1.X.1905 / Piano Sonata 1.X.1905 in Eb minor
- 예감 Predtucha
- 죽음 Smrt

라벨 ㅣ 밤의 가스파르 / Gaspard de la nuit M. 55
- 물의요정 Ondine
- 교수대 Le gibet
- 스카르보 Scarbo



라벨 ㅣ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M.61 / Valses Nobles et Sentimentales M.61
I. Modere - tres franc (보통 속도로), G장조
II. Assez lent (충분히 느리게), g단조
III. Modere (보통 속도로), G장조
IV. Assez anime (충분히 생기 있게), Ab장조
V. Presque lent (거의 천천히), E장조
VI. Vif (충분히 활발하게), C장조
VII. Moins vif (활발성을 떨어뜨려), A장조
VIII. Epilogue - Lent (에필로그는 천천히), G장조

쇼팽 ㅣ 스케르초 3-4번
Scherzo No. 3 in C-sharp minor, Op. 39
Scherzo No. 4 in E major, Op. 54

---

[앵콜]
라벨 ㅣ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쇼팽 ㅣ 에튀드 '혁명'
Étude Op. 10, No. 12

---

연주 ㅣ 조성진

ㅇ석 2층 A블록 ㅇ열

양도

http://www.ggac.or.kr/?p=14_view&idSchedule=11603&rp=14&ptype=1&isall=&year=2021&month=09

경기아트센터